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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국민의힘 "협치는 완전히 파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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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국민의힘이 14일 여권의 총리·장관후보자 임명 강행과 관련해 “오만과 독선의 끝을 보여주고 있다”며 “국회에서의 여야 협치는 완전히 파괴됐다”고 비난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박준영 후보자 1명의 자진 사퇴로 충분하다고 판단한 것인지 기세등등하게, 군사작전 펴듯 (임명 강행을 위해)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대변인은 “이번 장관 후보자들에 대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국민들의 관심이 높았고, 임명 강행을 반대하는 국민들의 뜻도 압도적인 여론조사 결과로 나타났다”며 “그런데도 문재인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야당과 인사청문회 제도 탓을 하며 후보자들을 두둔했고,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야당의 비협조로 일정이 지연된다며 야당 핑계만 댔다”고 비판했다.

전 대변인은 “문 대통령과 청와대는 가족 동반 해외 출장, 논문 표절과 논문 내조, 다운계약서, 위장전입, 관사 재테크 쯤은 국민들이 쉽게 잊어버리고 넘어갈 수 있는 가벼운 문제라 생각하는게 아닌가”라며 “국민의 목소리를 전하는 야당의 진심을 그저 발목잡기로만 인식한다면, 이미 들어선 독선과 오만의 늪에서 결코 빠져나올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향신문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김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에 나선 더불어민주당을 규탄한 뒤 퇴장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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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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