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8 (금)

‘청문회 정국’ 마친 송영길 “청문회 제도, 능력과 개인 문제 분리하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향신문]


경향신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인사청문회 제도를 두고 ‘능력 검증’과 ‘도덕성 검증’을 분리하자고 제안했다.

송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원내와 상의해서 청문회 제도를 능력 검증 청문회와 개인 문제를 분리하는 방안들을 검토해야 한다”며 “야당이 반대한다면 다음 정권에서 적용되는 단서를 달더라도 청분회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사청문회 제도에서 후보자의 능력과 도덕성 문제를 구분하자는 주장은 정치권에서 꾸준히 제기돼 왔다. 그러나 능력과 도덕성 문제를 구분할 경우 후보자에 대한 종합적인 검증이 안된다는 비판도 있다.

송 대표는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에 대해 “여야 간에도 열린 자세로 통합적 정치를 구현한 분”이라고 기대를 내비쳤다. 그는 김 총리에 대해 “5선 국회의원이자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검증된 풍부한 경륜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자진사퇴한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해수부내 평단이 좋고 능력도 있는 분이었지만 ‘도자기 사건’이 국민 눈높이에 수용되기 어려운 면이 있었다”며 “부부는 경제공동체이기 때문에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안타까움이 있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전날 최태원 신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면담에서 “삼성이나 SK 하이닉스 같은 반도체가 하청업체 ‘납품단가 후려치기’ 논란이 나오지 않도록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밝혔다.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

▶ [인터랙티브] 김진숙을 만나다
▶ 경향신문 바로가기
▶ 경향신문 프리미엄 유료 콘텐츠가 한 달간 무료~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