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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진중권, '구혜선 비난' 이규원 작가에 "작가님 것도 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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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배우 겸 작가 구혜선을 비판한 미술 작가 겸 기획자 이규원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사진=아이뉴스24 DB ]



[아이뉴스24 유지희]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배우 겸 작가 구혜선의 작품을 비난한 미술 작가이자 기획자 이규원을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14일 SNS를 통 "이규원 작가님 작품도 콘셉트가 후지다"며 "누가 그리든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작가는 지난 6일 방송된 팟캐스트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해 '미술계에서 가수 솔비와 구혜선 중 누가 더 인정 받지 못하냐'는 질문에 "사실 구혜선은 말할 가치가 없다"면서 "예술적 재능이 있는 것 같지만 미술은 즐겼으면 좋겠다. 홍대 앞 취미 미술학원생 수준"이라고 했다.

또한 "우리나라 유명 작가들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 받고 한 작품 당 10억원 이상 받고 팔렸을 때보다 연예인 출신 작가의 한 작품이 천 만원 받고 팔렸을 때 관련 기사들이 더 많이 나온다. 그런 언론플레이가 일반 작가들에게 상태적 박탈감을 느끼게 하는 점"이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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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배우 겸 작가 구혜선을 비판한 미술 작가 겸 기획자 이규원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사진=아이뉴스24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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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진 전 교수는 "좋아하는 그림은 돈 주고 살 수도 있다. 팔리는 작품이 훌륭한 것도, 안 팔리는 작품이 훌륭한 것도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연예인들 작품 활동이 작가들에게 해가 되는 것이 아닌데 왜들 거기서 박탈감을 느낀다고 하는지"라며 "그림 산 이들이 그저 연예인이 그린 거라 해서 산 것이라면 어차피 그 사람들, 작가들 작품은 안 살 것"이라고 했다.

또한 "대한민국이 신분제 사회도 아니고 꼭 홍대 나와야 작가 자격이 생기나"라고 덧붙였다.

또한 "인문학자들도 마찬가지로 설민석, 최진기가 인문학에 해가 되는 것 아니다. 그냥 다른 재능이고 그냥 하는 일이 다른 것"이라고 적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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