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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교육부, 코로나19 확산세에 이동형 PCR 검사 확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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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황명문 기자

노컷뉴스

이동형 PCR 검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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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최근 3주간의 집중 방역기간에 1011명의 학생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학교 집단감염이 서울, 광주, 울산 등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면서 코로나19 이동형 PCR 검사 확대를 검토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지난 4월 21일부터 5월 11일까지 3주간의 집중 방역기간 유·초·중·고 학생 101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14일 밝혔다.

집중 방역 기간 직전 3주(3월 31일∼4월 20일) 동안 발생한 학생 확진자(1141명)보다 130명 감소했다.

교육부는 집중 방역 기간 전국 유·초·중·고교 1만 5722곳, 대학교 266곳, 학원·교습소 2만 1752곳 등 교육기관 3만 7740곳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벌였다.

직접 현장 점검하지 않은 교육기관은 자체 점검 계획에 따라 점검을 했다.

그러나 집중 방역 기간에 서울 강남의 초등학교를 비롯해 광주 고등학교, 울산의 고등학교·초등학교 등 전국 곳곳에서도 학생·교직원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교육부는 14일까지 서울, 울산 지역에 이동형 검체 채취팀을 시범 운영하고 결과를 분석해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서울과 울산 지역에 시범 도입된 이동형 PCR 검체 채취팀은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관내 67개교 학생 4669명을 검사했다. 검사받은 학생 가운데 서울 초등학생 1명만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교육청은 14일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하고 경북도교육청도 추가로 시범 운영을 준비 중이다.

교육부는 전국 17개 시·도와 협력해 학원 종사자에 대한 선제적 PCR 검사를 추진했다. 13일까지 학원 종사자 7166명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2명만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학교에서는 서울대가 지난달 26일부터 2주간 자연과학대학 연구실 종사자 1406명을 대상으로 신속 분자진단 검사를 시범 운영했고 지난 6일부터 검사 대상자를 희망하는 학내 구성원 전체로 확대했다.

다른 대학교에서도 서울대 사례를 예의주시하며 학내 선제검사 도입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현행 현장 점검 체계를 6월 말까지 유지하면서 학교·학원을 지속해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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