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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김부겸 총리 인준안 통과…與 "야당의 몽니" 野 "적반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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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오늘(13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습니다.

이로서 김부겸 후보자는 제47대 총리에 취임하게 됩니다.

지난달 16일, 문재인 대통령이 김부겸 후보자를 지명한지 27일 만입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수차례의 여야 협상에도 합의가 불발하고 인사청문특위에서 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이 이뤄지지 않자 인준안을 본회의에 직권상정했습니다.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국민의힘이 본회의장에서 퇴장하며 표결에 불참한 가운데 재석 의원 176명 중 찬성 168명, 반대 5명, 기권 1명, 무효 2명으로 가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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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후보자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상황에서 국회의장이 임명동의안을 직권상정하고 인준 표결에 야당이 불참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준안 처리 직후, 신현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야당의 몽니에도 불구하고 협상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다."라면서, "그동안 아홉 차례나 만나 논의를 촉구했지만 국민의힘 답변은 언제나 '무조건 반대','무조건 버티기'였다."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미래를 이야기할 때"라며, "김 총리 후보자는 하루라도 빨리 국정 공백을 메우고, 국민께 일상을 돌려 드리는 일에 힘을 쏟아 부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강민국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총리 공석으로 인한 국정 공백의 책임은 민주당에 있다."라면서, "'본말전도'이자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이 총리 인준을 힘으로 밀어붙였다."라며, "청와대의 거수기 역할만 하며 '꼭두각시' 국무총리를 탄생시키는 최악의 조연으로 전락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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