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츠를 통해 매입된 물류센터 중 역대 최대 규모인 티제이물류센터는 쿠팡의 신선물류허브센터로 활용될 예정이다. 티제이물류센터는 인천 남항 물류단지 내 최대 규모인 지상 7층, 연면적 8만8230㎡(2만 6700평) 규모의 저온시설로 지난 3월 준공했다.
쿠팡이 티제이물류센터를 신선물류허브센터로 낙점한 이유는 교통 여건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경 2km 내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가 위치해 있어 수도권 전역으로 1시간 내 신선식품 배송이 가능하다.
코크렙52호리츠는 쿠팡과 중도 해지가 불가한 5년간의 마스터 리스(master lease) 계약을 체결한 상황이다. 마스터 리스 계약은 건물을 통째로 빌린 후 재임대해 수익을 얻는 사업방식을 말한다. 코람코신탁은 2026년 4월까지인 계약기간 이후 10년간 임차기간 연장 옵션까지 확보한 상태라고 밝혔다.
코크렙52호리츠는 운용 기간인 5년동안 내부수익률(IRR:Internal Rate of Return) 기준 8.5%대의 수익을 목표로 한다. 해당 리츠에는 행정공제회, KT&G, 담배인삼공제회, 삼성증권, 한화투자증권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김철규 코람코자산신탁 본부장은 "이번 물류센터 선매입은 일부 지역에서 제기되는 수요 공급 비대칭에 대한 트렌드와 수급에 대한 사전 분석을 통해 가치상승이 예상되는 자산을 선점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의 흐름보다 한 발 앞선 투자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투자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정범 기자 / 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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