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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국내 톱5 갤러리부터 젊은 화랑의 작품까지 '아트부산'에 다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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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스코서 14~16일 일반인 공개
온라인 뷰잉 룸 통해 구매 가능


파이낸셜뉴스

리안갤러리가 출품한 앤디 워홀의 '자화상-레드'(1967) .아트부산 제공 아트부산 2021 특별전에 소개되는 올라퍼 엘리아슨의 관객참여형 미디어 작품 '유어 언서튼 섀도(Your uncertain shadow)'.아트부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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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대 아트페어 중 하나인 '아트부산'이 이번 주말 열린다. 아트부산은 한국화랑협회가 매년 봄·가을 서울에서 진행하는 화랑미술제, 한국국제아트페어(KIAF)와 함께 국내에서 열리는 큰 미술제로 꼽힌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하는 '아트부산'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14~16일 일반에게 오픈되며, 또 같은 기간 공식 홈페이지 '온라인 뷰잉 룸(OVR)'을 통해 작품을 구매할 수도 있다.

과거 일부에게만 전유됐던 미술품 구매와 투자에 대한 기조가 올해부터 확산되면서 이번 아트부산을 준비하는 갤러리들의 기대감은 크다. 앞서 지난 3월과 4월 개최된 화랑미술제와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에 예년을 웃도는 인파가 몰렸던 만큼 이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이번 아트부산에는 미국과 유럽 등 해외의 명망있는 갤러리들도 참여해 부스를 열었다. 영국 런던의 필라 코리아스와 독일 베를린의 에스터쉬퍼, 노이거림슈나이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커먼웰스카운실이 아트부산 첫 참가를 확정했고, 지난해 아트부산에서 게오르그 바젤리츠, 알렉스 카츠 등 대표작가들의 신작을 공개해 높은 판매율을 보인 영국의 타데우스 로팍, 독일의 페레즈프로젝트가 또 한번 부산을 찾았다.

국내 갤러리들의 탄탄한 라인업도 지켜볼만하다. 국내 5대 갤러리라 불리는 국제갤러리와 갤러리현대, 학고재, 아라리오 갤러리, 가나아트가 모두 참여하고 PKM갤러리, 이화익갤러리를 비롯해 부산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조현화랑과 대구의 우손갤러리 등 국내 최정상 화랑들이 모두 참가한다. 한편, 젊은 연령층의 컬렉터가 증가하면서 차별성 있고 기획력 있는 젊은 갤러리들도 대거 참여한다. 아트부산에 처음으로 참가하는 갤러리 플래닛, 아트사이드 갤러리를 필두로 지갤러리, 갤러리 기체, 에브리데이몬데이 등이 재참가를 확정했다.

이번 아트부산에서는 각 갤러리들의 전시 외에도 다채로운 특별전도 마련됐다. 젊은 작가들을 소개하는 '아트 악센트'는 현대 한국화 손동현 작가가 기획해 전통적인 한국화 기법으로 현대적인 콘셉트의 작업을 하는 젊은 한국화 작가 10인의 전시를 선보인다. 또 독일 베를린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덴마크 출신 아티스트 올라퍼 엘리아슨은 지난 2019년 영국 테이트 모던 미술관에서 선보였던 관객참여형 미디어 작품 '유어 언서튼 섀도(Your uncertain shadow)'를 아트부산 특별전에서 다시 공개한다.

아트부산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크게 줄어든 규모에도 아시아 최초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와 함께 프리미엄 페어로의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고 자평하면서 "올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미술시장 속에서 양질의 '프리미엄'을 앞세운 전략을 통해 아트부산의 차별성을 더욱 드러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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