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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HMM, 1만6000TEU급 5호선 ‘한바다호’ 인수… 오는 23일 첫 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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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011200)은 1만60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급 초대형 컨테이너 5호선 ‘HMM 한바다(Hanbada)호’ 명명식을 13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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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개최된 ‘HMM 한바다호’ 명명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M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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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개최된 이날 명명식에는 윤종원 기업은행장을 비롯해 정태순 한국해운협회장, 배재훈 HMM 사장,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 등이 참석했다. 윤 행장의 부인 박수향 여사가 대모(代母)의 역할을 맡았다.

HMM은 “윤 행장이 2018년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재임할 때 불투명한 해운시황으로 대규모 선박 투자를 결정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 정부 각 부처, 국책 금융기관 등을 조율, HMM이 초대형선 20척을 발주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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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개최된 ‘HMM 한바다호’ 명명식에서 윤종원 기업은행장(우측 첫번째)의 부인 박수향 여사가 대모 역할을 맡아 “이 배를 ‘한바다’호로 명명 합니다”라며 밧줄을 끊고 있다. /HM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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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한바다호는 정부의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2018년 9월 현대중공업과 계약한 8척의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 가운데 다섯번째로 인도됐다. 오는 23일 부산항에 첫 취항해 디(THE) 얼라이언스 멤버들과 공동운항을 하고 있는 북유럽 항로에 투입될 예정이다. 앞서 인도받은 ▲1호선 ‘HMM 누리(Nuri)호’ ▲2호선 ‘HMM 가온(Gaon)호’ ▲3호선 ‘HMM 가람(Garam)호’ ▲4호선 ‘HMM 미르(Mir)호’도 잇따라 유럽항로에 투입되고 있다.

HMM이 다음달까지 1만6000TEU급 8척을 유럽노선에 모두 투입하면, 지난해 인수한 2만4000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12척을 포함해 총 20척의 초대형선 확보가 마무리된다.

배재훈 HMM 사장은 “오늘 명명식은 초대형선 발주부터 인도까지 HMM의 재건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주신 여러 기관들과 이해관계자분들께 감사를 드리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이 선박들을 기반으로 글로벌 톱클래스 진입과 대한민국 수출입 기업의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오은 기자(ohe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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