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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NHN, 1Q영업익 292억…"클라우드·공공매출 83%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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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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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사옥 '플레이뮤지엄' /사진=N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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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은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599억원으로 16.6% 성장했다. 당기순이익은 35.4% 늘어난 238억원을 기록했다.

NHN은 1분기 기술 부문에서 NHN클라우드가 선전했다고 밝혔다. NHN클라우드의 1분기 매출은 공공 부문 신규 수주 등 사업 확장이 지속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83% 성장했다.

이에 따라 NHN 기술 부문의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2% 늘어나 52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일본 법인 NHN테코러스의 AWS(아마존웹서비스) 클라우드 리세일 매출이 증가한 영향도 있다.

결제·광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7% 늘어난 1812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페이코의 1분기 오프라인 결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5% 성장해 전체 결제의 15% 비중까지 확대됐다.

커머스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21.4% 성장한 77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중국 내 이커머스 사업을 하는 에이컴메이트의 B2B(기업간 거래)가 증가하고 미국 소비 경기 회복의 영향으로 글로벌 매출이 증가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게임과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1116억원), 8%(426억원)씩 늘어났다. NHN은 게임 부문에서는 웹보드 게임의 계절적 성수기 효과와 PC 모바일 계정 연동 효과로 매출 성장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콘텐츠 부문은 북미 시장에서 포켓코믹스 위주로 서비스하는 NHN코미코의 외형이 성장하며 매출이 늘었다.

NHN은 2분기에도 클라우드와 데이터 등 기술 기반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지난 1월 미국 AWS 프리미어 파트너사인 클라우드넥사를 인수해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페이코에서도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 고객관리 솔루션인 '멤버십 클라우드' 서비스를 내놓았다. 이달 초에는 데이터 기술전문기업 NHN데이터 법인을 출범해 글로벌 데이터 사업을 준비 중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1분기는 새로운 기업 기회를 통해 NHN의 기술력을 검증하고, 경쟁우위와 확장성을 체감할 수 있었던 기간"이라며 "기술 기반 IT 기업으로서 도전과 혁신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지수 기자 100js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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