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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철광석 선물 7% 급락…中 국무원 "원자재 급등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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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중국 장쑤성 롄윈강 항구에 쌓인 강관.©로이터=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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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중국에서 철광석 선물 가격이 7% 급락했다. 사상 최고를 잇따라 경신하다가 6거래일 만에 하락전환한 것이다.

13일 로이터에 따르면 다롄상품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철광석 선물 가격은 장중 7.2% 밀려 톤당 1221위안까지 내려왔다. 이날 오후 12시 30분 기준 낙폭은 다소 줄어 6.4%로 가격은 1231위안으로 소폭 올라왔다.

CRU의 에릭 헤드보그 애널리스트는 투자 노트에서 "철광석 시장에서 현재 혹은 미래에도 극단적 수급 불균형이 보이지 않는다"며 "철광석 가격은 한계비용을 웃도는 상승을 지지할 만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철광석 선물은 이달에만 23% 뛰었다. 철광석을 원료로 하는 철강생산이 규제를 받을 수 있다는 우려와 더불어 계절적 수요급증, 인플레이션 공포까지 겹치며 투기적 매수가 일었다.

하지만 전날 중국 정부가 규제 가능성을 언급하며 철광석 선물은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에 따르면 전날 중국국무원은 경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원자재 가격의 급등에 대처하기 위해 통화정책과 다른 정책들을 조율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다른 철강 원자재 가격도 내렸다. 점결탄은 3.8%, 코크스는 2.9% 하락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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