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그녀의 몸과 타인들의 파티 (사진=문학동네 제공) 2021.05.13.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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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독창적이고 전복적인 상상력, 장르와 형식을 초월하는 대범함으로 미국 문단을 깜짝 놀라게 한 미국 작가 카먼 마리아 마차도의 데뷔 소설집이 나왔다.
소설집 '그녀의 몸과 타인들의 파티'는 여성의 몸과 욕망,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말해지지 않은 진실을 거칠고 뜨겁고 생생한 언어로 이야기한 단편 8편을 실었다.
'그녀의 몸과 타인들의 파티(Her Body and Other Parties)'라는 제목은 여성의 몸이 여성 스스로 기쁨과 쾌락을 경험하는 주체이면서, 동시에 당사자를 제외한 타인이 쾌락을 추구하고 즐기는 파티의 대상이라는 중의적인 의미를 지닌다
소설 속 여성들은 대체로 퀴어이고, 때때로 귀신을 보며, 현실과 초현실에서 일상적으로 공포와 폭력을 마주한다. 여성이 무엇을 욕망하고 두려워하는지, 혹은 두려워하면서도 욕망하는지를 샅샅이 찾아낸다. 엄일녀 옮김, 392쪽, 문학동네, 1만5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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