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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소프트뱅크벤처스, ’4050 여성 잡겠다'는 패션 앱 ‘퀸잇’에 55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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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소프트뱅크 등이 투자한 '퀸잇' 앱 스크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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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벤처스는 4050 여성 패션 애플리케이션(앱) ‘퀸잇(Queenit)’을 서비스하는 라포랩스 투자했다고 밝혔다. 투자 금액은 총 55억원으로 카카오벤처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끌림벤처스가 함께 했다.

퀸잇은 BCBG, 마리끌레르처럼 유행보다 품질을 중요하게 여기는 40대 이상 여성 소비자를 타깃으로 하는 백화점 브랜드가 입점된 패션 앱이다. 앱 출시 8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100만을 달성하며 4050 패션 앱 시장에서 선두 업체로 자리잡고 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작년 대비 29.4% 증가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높은 구매력을 지닌 중장년층의 모바일 전환이 가속화하고 있다. 퀸잇은 전체 유저의 80%가 40세 이상 여성으로 매월 전달 대비 평균 240%의 높은 거래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진윤정 소프트뱅크벤처스 상무는 “4050 여성층은 가장 많은 인구와 높은 소비 여력을 가진 큰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패션 플랫폼이 존재하지 않았다”라며 “퀸잇이 젊은 세대 중심의 패션 커머스 시장을 재편하며 대표적인 4050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최희민 라포랩스 공동 대표는 “퀸잇은 30개 이상의 백화점 브랜드가 직입점해 4050 여성 특화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브랜드 입점, 인공지능(AI) 기반의 상품 추천, 디자이너 브랜드 발굴 등에 집중해 중년층의 모바일 쇼핑 경험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장우정 기자(w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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