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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편의점 얼음컵 "커피·위스키·콜라까지 찰떡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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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컵-커피 빅볼-잭다니엘 더큰컵-콜라와 잘 팔려

뉴스1

GS25 아이스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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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 = 이른바 '봉지커피'를 마실때 애용하는 얼음컵이 주류·음료까지 활용이 다양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얼음컵의 용량·종류에 따라 함께 구매되는 상품군이 제각각인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지난 3~4월 두 달 동안 '아이스컵185g', '아이스큰컵240g', '빅볼아이스컵' 등 얼음컵 3종의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종류별로 연관 구매되는 상품군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스컵185g은 여전히 커피류 상품과 연관 구매가 가장 많았다. 커피와 함께 구매하는 비중이 66.1%였고 이 중 판매 1위 상품은 원두커피 '카페25 아이스아메리카노'였다.

아이스컵185g은 아이스커피의 부재료격으로 제일 먼저 출시됐다.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고객에게도 가장 익숙한 얼음컵이다.

반면 얼음 용량과 컵 크기를 늘린 '아이스큰컵240g'의 경우 탄산음료·에이드류 상품과 연관 구매되는 비중이 42.3%로 가장 높았다. 연관 구매 최상위 상품은 '코카콜라500㎖'다.

빅볼아이스컵의 경우 커피·음료가 아닌 주류와 연관 구매되는 비중이 대다수로 나타났다. 세부 데이터를 살펴 보면, 위스키 25.5%, 맥주 11.5%, 소주 5.7% 순으로 연관 구매가 이뤄졌다.

연관 구매 비중 1위 상품은 '잭다니엘500㎖'였다. 최근 홈술 문화가 확산되면서 편의점에서 고급 주류와 '빅볼아이스컵'을 구매해 집에서 '온더락'을 즐기거나 칵테일을 제조해 마시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GS25는 분석했다.

빅볼아이스컵은 지름 70㎜의 구형 얼음 한 개가 투명 컵에 담긴 얼음컵이다. GS25는 지난해 5월 편의점에 첫 도입했다.

GS25는 이같은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프로모션도 전개할 방침이다.

이달 15일까지 GS리테일의 주류 스마트오더 플랫폼 '와인25플러스'를 통해 칵테일 주류를 구매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빅볼아이스컵을 증정한다. 17일부터 31일까진 '잭다니엘500㎖ 구매 고객에게 빅볼아이스컵을 증정하는 행사가 이어진다.

정구민 GS리테일 아이스컵 담당 MD는 "본격적인 무더위로 급증할 얼음컵 소비에 대비해 1000만개 규모의 얼음컵 물량을 확보하고, 하루 평균 260만개 규모의 얼음컵 공급망 구축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sg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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