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tv, 기가지니, 시즌 등에 적용
품질·트래픽 변화…이상징후 감지
KT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미디어 플랫폼 AI 관제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 영등포구 kt미디어센터에서 연구원들이 미디어 플랫폼을 관제하고 있다. |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KT가 올레tv, 시즌 등 미디어 플랫폼에서 20분 일찍 서비스 장애 조짐을 포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관제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
KT는 네트워크 AI 기술과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미디어 플랫폼 AI 관제 시스템’을 자사 미디어 플랫폼인 올레tv, 기가지니, 시즌 등에 적용했다고 13일 밝혔다.
미디어 플랫폼 AI 관제 시스템에는 딥러닝 기반의 AI 엔진이 탑재됐다. 서비스 품질 변화, 미디어 트래픽 변화, 이상 징후 발생 가능성을 실시간으로 탐지한다. 장애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면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딥러닝으로 결과를 토대로 해결 방안을 도출한다.
미디어 플랫폼 AI 관제 시스템은 플랫폼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네트워크 상태 ▲서버 성능 ▲앱 정보 ▲고객 단말 서비스 품질 ▲기후 환경 등 다양한 평가 지표들을 통합 분석, 문제 해결 방안을 도출한다.
이를 활용하면 장애 발생 조짐을 20분 앞서 예측해 빠른 예방 조치가 가능하다. 담당 엔지니어가 장애 발생 후 원인을 분석하고 사후 조치를 적용하는 기존 시스템보다 장애 분석과 복구 소요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앞으로 KT는 미디어 플랫폼 AI 관제 시스템을 네트워크 인프라, 플랫폼, 클라우드 서버를 종합적으로 관제 가능한 시스템으로 고도화한다. AI 엔진과 고객 데이터베이스(DB)를 강화하고 적용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종식 KT 인프라연구소장은 “국내 최초로 미디어 플랫폼 품질 관리에 AI 기술을 적용해 고객에게 더 안정적인 고품질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디지털 플랫폼의 품질 관리 모델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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