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3 예상 렌더링 /사진=렛츠고디지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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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차기 폴더블(접이식) 스마트폰 '갤럭시Z 폴드3'·'Z 플립3' 화면 내구성을 전작보다 크게 강화할 전망이다. 신제품 공개를 앞두고 이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상표를 유럽에서 다수 등록했다.
13일 네덜란드 IT매체 렛츠고디지털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10일 유럽지식재산청(EUIPO)에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상표 4개를 출원했다. 등록된 상표는 '드래곤글라스', 'UTG 2.0', 'UTG+', 'S-UTG' 등이다.
UTG(울트라씬글라스)는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화면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갤럭시Z 플립'을 시작으로 'Z 폴드2'와 'Z 플립 5G'에 탑재한 강화 유리 소재다.
렛츠고디지털은 "이번에 공개된 상표는 차세대 UTG 상표일 가능성이 크다"며 "UTG 2.0은 Z 플립3에 적용되고, UTG+나 S-UTG는 Z 폴드3에 탑재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S-UTG의 S는 스트롱(Strong)과 같은 의미를 가질 수도 있지만, S펜을 지칭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Z 폴드3는 폴더블폰 최초로 S펜을 지원할 것이란 전망이 유력하게 나온다.
드래곤글라스는 기존 플라스틱 보호층을 대체할 새로운 강화유리로 추정된다. 갤럭시 Z 플립은 UTG위에 플라스틱 보호 커버를 덧댔는데, 해당 보호 커버가 흠집에 상대적으로 취약해 UTG 장점을 살리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드래곤글라스가 예상대로 UTG를 보호하기 위한 소재라면 그간 단점으로 언급된 취약한 내구성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폴더블폰은 화면뿐만 아니라 제품 전체적으로 내구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보호 유리 상표 등록에 앞서 제품 내구성과 관련된 상표도 다수 출원해서다. 등록된 상표는 '아머 프레임', '아머 스킨', '아머 레이어', '프로쉴드' 등이다. 폴더블폰의 핵심 구성요소인 힌지(경첩) 강화와 방진·방수와 관련된 상표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한편 삼성전자는 차기 폴더블폰 스마트폰 '갤럭시Z 폴드3'·'Z 플립3'를 8월 초 공개한 후 같은 달 말 출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효주 기자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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