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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한미 바이오 신약 '랩스트리플 아고니스트', 美 FDA 희귀의약품 추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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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발 경화성 담관염, 원발 담즙성 담관염 이어 난치성 폐 섬유증으로도 지정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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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은 바이오 신약 '랩스트리플 아고니스트(LAPSTriple Agonist, HM15211)'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추가 지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희귀의약품 지정은 FDA가 희귀·난치성 질병 또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의 치료제 개발 및 허가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세금 감면, 허가신청 비용 면제, 동일 계열 제품 중 처음으로 시판허가 승인 시 7년간 독점권 등 다양한 혜택이 부여된다.

이번에 지정받은 특발성 폐섬유증은 원인을 알 수 없는 폐 염증 과정에서 섬유세포가 과증식해 폐 조직의 섬유화를 유발하고, 이로 인해 폐 기능이 급격히 저하돼 심하면 사망에 이르는 희귀 질환이다. 매년 10만명 당 100명 이하 꼴로 발병하며, 호흡곤란 등 일상생활이 어려운 증상을 보이지만 대증요법 외엔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다.

이 신약은 지난해 3월에도 원발 경화성 담관염(PSC: Primary sclerosing cholangitis)과 원발 담즙성 담관염(PBC: Primary biliary cholangitis)으로 FDA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지정으로 한미약품은 6개 파이프라인에서 10건의 적응증으로 FDA 9건, 유럽의약품청(EMA) 5건, 한국 식약처 3건 등 총 17건의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기록을 갖게 됐다. 이는 국내 제약사 중 최다 건수다.
김충범 기자 acechu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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