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3 (월)

방탄소년단, 브릿어워즈 수상 놓쳤지만... 한국 가수 최초 후보 기록

댓글 2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국일보

그룹 방탄소년단. 빅히트뮤직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영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상으로 꼽히는 '브릿 어워즈'에 한국 가수로는 처음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은 이루지 못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오투(O2) 아레나에서 열린 브릿 어워즈에서 방탄소년단이 후보에 오른 인터내셔널 그룹 부문의 트로피는 미국 3인조 자매 밴드 하임에게 돌아갔다. 하임은 지난해 발매한 'Women in Music Pt. III' 앨범으로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날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는 최고 영예로 여겨지는 ‘글로벌 아이콘 어워즈’를 받았다. 두아 리파는 ‘영국 여성 솔로 아티스트’와 ‘올해의 앨범상’을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 '영국 남성 솔로 아티스트'는 제이 허스, '영국 그룹'은 리틀 믹스, ‘인터내셔널 여성 솔로 아티스트’는 빌리 아일리시, ‘인터내셔널 남성 솔로 아티스트’는 위켄드에게 돌아갔다.

1977년부터 시작한 브릿 어워즈는 영국음반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시상식이다. 수상 후보는 1,000명 이상의 라디오 DJ, TV 진행자, 방송사 임원, 음반 제작사 대표, 언론인 등으로 구성된 패널 투표로 선정된다.
한국일보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오투(O2) 아레나에서 열린 브릿 어워즈에서 방탄소년단을 제치고 인터내셔널 그룹 부문을 수상한 미국 밴드 하임. EPA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날 시상식에선 영국 출신 세계적 록밴드 콜드플레이의 신곡 'Higher Power' 연주 무대에 '범 내려온다' 안무로 국내 대중에게도 익숙한 현대무용단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가 홀로그램 영상으로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