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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매출 1천억 목표’ 테이스티나인 이르면 연말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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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 120% 기록… IPO 추진


프리미엄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테이스티나인이 증시에 상장한다.

테이스티나인은 삼성증권과 신영증권을 공동 대표 상장 주관사로 선정, 기업공개(IPO)를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말 또는 내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5년 설립된 테이스티나인은 상품 기획부터 유통, 생산 전 과정을 소화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집밥' 열풍이 불면서 지난해 매출 240억원으로 전년(73억원) 대비 3배 이상 성장했다.

올해 매출 목표도 300% 이상 증가한 1000억원이다. 이미 올해 1·4분기 매출은 분기 목표액의 120%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이 같은 잠재력을 인정받아 지난 1월에는 약 100억원의 투자를 받아 누적 기준 200억원의 투자유치액을 확보했다.

테이스티나인이 IPO를 추진하는 원동력은 수익성 관리다. 주요 HMR기업이 매출 성장에도 영업손익 지표에서 고전하고 있으나 테이스티나인은 차별화된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19년 흑자로 전환한 이후 식품 스타트업으로는 유일하게 영업흑자를 내고 있다.

공모 규모는 미정이지만 인력 확보와 해외 진출, 인수합병(M&A)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테이스티나인 홍주열 대표는 "프리미엄 레디밀의 대중화로 수익 창출과 매출 성장,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만큼 IPO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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