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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레고블럭처럼 뗐다 붙였다…영림원, 8개 산업군 겨냥한 ERP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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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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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태관리,급여지급 등 클라우드 SaaS 사업도 본격화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국산 전사적자원관리(ERP) 기업 영림원소프트랩이 산업별 특화 프로세스가 탑재된 ERP 솔루션 'K-시스템 에이스' 업그레이드를 완료하고 관련 사업을 본격화한다.
지난 28년 간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의 ERP 구축 경험을 토대로 필요한 산업 프로세스를 마치 레고블럭처럼 탈착식으로 자유롭게 구성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제약,바이오, ▲의료기기, ▲B2C유통, ▲식품가공, ▲반도체 장비, ▲화학, ▲IT서비스, ▲공공 등 8개 산업별 제품을 공급한다.
12일 영림원소프트랩은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영림원과 고객이 윈-윈할 수 있는 ERP 공급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같은날 산업별 비즈니스를 수행할 파트너 모집을 위한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이날 영림원소프트랩 호웅기 전무는 '영림원의 프로세스 앱 스토어인 '프로AS'를 통해 고객은 산업별 ERP 모델에 필요한 모듈을 끼워넣어서 맞춤형 ERP 구성이 가능하다'며 '이를 통해 영림원은 추가개발 최소화할 수 있고, 고객사도 기간 단축을 통해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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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림원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된 'K-시스템 에이스'에는 각 산업에 특화된 200여개의 프로세스로 구성된 산업별 서비스 모델이 제공된다. 추가된 프로그램이나 프로세스 간에도 추가 코딩없이(로우 코딩) 설정을 통해 연결되는 기능을 제공해 재사용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영림원은 기존 ERP 시스템을 확장해 경영진에 통찰력을 제공하는 'K-시스템 경영분석', 급여 아웃소싱 솔루션 '에버페이롤', 근태관리 솔루션 '에버근태', 모바일 개발 도구 '플렉스스튜디오' 등을 대거 공개했다.
K-시스템 경영분석은 ERP 시스템에서 제공하던 대시보드 형태의 단편적인 정보 차원을 넘어 연관분석을 통한 통찰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클릭 센스 솔루션 등을 결합해 심층적인 분석 자료를 제공한다.
또,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의 근태관리 솔루션인 '에버근태'는 주52시간 근무제와 코로나19에 따른 재택 근무, 원격지 근무 확산 등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유연근무를 지원한다. 급여관리서비스 '에버페이롤'을 통해선 전문적인 세무 및 노무 컨설팅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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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림원소프트랩 BPO 플랫폼 사업총괄 박경권 이사는 '근태관리나 급여관리가 ERP의 영역으로 들어오면서 기회를 포착했다'며 '관련 SW 기술은 영림원이 제공하고, 계약이나 서비스는 파트너가 맺는 구조이며, 서비스 제공자와 고객 간 커뮤니케이션을 잘 지원하기 위해 전용 포털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급여관리(페이롤) 분야의 경우, 큰 시장 기회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급여 관리를 제공하는 국내 기업 대부분이 영세할 뿐더러 수기 위주의 업무 프로세스를 제공해 생산성이 낮기 때문이다.
급여관리분야에서 영림원이 벤치마킹한 업체가 바로 미국의 ADP(오토데이터프로세싱)이다. ADP는 전세계 140여국 86만여 고객을 대상으로 급여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146억달러(한화로 약17조원)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복잡한 국내 세법 체계 때문에 해외 기업이 진출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박 이사는 '영림원은 2000여개 이상의 고객을 지원하며 급여시스템 분야에서 노하우를 쌓아왔다'며 '서비스 구축 및 유지보수를 위해 PWC와 손잡았으며, 이미 일부 6개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데이터 수집과 신고업무 자동화(RPA)를 통해 기존 대비 생산성을 10배 정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직원수 50명 이상, 매출 500억원 이하 기업을 집중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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