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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지바이크, 시리즈B 투자 유치…누적 투자액 15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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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A 유치 9개월 만에…단일 라운드 역대 최고액

시장 점유율 1위·국산 킥보드 상용화 등 높은 평가

헤럴드경제

지바이크가 운영하는 ‘지쿠터’ 공유 킥보드. [지바이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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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유재훈 기자]전동킥보드 공유서비스 플랫폼 ‘지쿠터’를 운영 중인 지바이크(대표 윤종수)가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20년 시리즈A를 유치한지 9개월 만이다. 이로써 지바이크의 누적 투자액은 150억원을 넘어섰다.

이번 투자는 기존 투자자인 스트롱벤처스와 싸이맥스가 후속 투자한 가운데 SBI 인베스트먼트와 프리미어 파트너스, 유안타인베스트먼트(VC본부), 미래에셋 벤처 투자 등 대형 벤처캐피탈들이 대거 참여했다.

지바이크 관계자는 “투자 규모는 국내 마이크로 모빌리티 공유 서비스 업체 중 단일 라운드로는 가장 큰 규모로서, 원래 유치하려던 투자 금액보다 훨씬 더 많은 금액이 모였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SBI인베스트먼트의 김한영 이사는 “국내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지바이크의 기술력과 운영력이 탁월했다”며 “중국산 전동킥보드가 지배하고 있는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에 국산 전동킥보드 ‘지쿠터K’의 상용화를 성공시키는 등 모빌리티 산업의 혁신을 선도하는 점도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2017년 공유 자전거 서비스로 출발한 (주)지바이크는 2018년 8월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 베타 서비스에 이어 2019년 1월 ‘지쿠터’를 출시하며 사업을 확대했다. ‘지쿠터’는 출시 이후 매년 10배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업계 최초로 누적 라이딩 건수 1000만 건을 돌파하며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바이크는 그동안 보유 대수 대비 운영 대수 비율을 90% 이상 유지하는 등 탁월한 운영능력을 바탕으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으로 관심을 모았다. 특히 지난해 매출 100억 돌파,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며 서비스 런칭 2년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 등 지속 가능한 사업의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 전국 50여개 지자체에서 약 2만대의 지쿠터를 운영하고 있는 지바이크는 160여명의 정직원이 있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서비스 규모를 4만대 이상 추가 확장하고, 기술 개발 및 사업 운영을 위한 전문 인력을 대거 채용할 계획이다.

또 이를 기반으로 단순히 퍼스널 모빌리티를 탑승하는 서비스를 넘어 주변 지역상점들과 고객을 연결하는 플랫폼인 ‘지쿠터고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윤종수 지바이크 대표는 “지쿠터만의 강점인 운영기술을 기반으로 서비스의 질적·양적 성장은 물론, 충돌 예방·원격 주행·2인 탑승 방지 등 다양한 기술 혁신을 통해 지쿠터를 사랑해주시는 고객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고, 승차감이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여, 안전하고 질서 있는 마이크로 모빌리티 이용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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