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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대보그룹, 올해 서원밸리 자선 그린콘서트 취소…"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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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그린콘서트 공연 모습 [사진 = 대보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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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그룹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위해 오는 29일 예정했던 '서원밸리 자선 그린콘서트'를 취소한다고 12일 밝혔다.

2000년부터 매년 5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열렸던 이 행사는 대보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작년에도 코로나19로 공연이 취소된 바 있다.

그린콘서트는 평소 일반인이 접하기 힘든 골프장을 무료로 개방해 온 가족이 잔디에서 뛰어 놀고 자선바자회를 통한 기부에도 참여하며, 유명가수들의 콘서트도 관람하는 국내 유일의 골프장 콘서트다. 자선의 취지에 공감한 BTS, 워너원, 아이유, EXID, 걸스데이 등 유명 스타들이 재능기부로 공연을 펼쳐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제1회 콘서트 이래 2019년(17회)까지 누적 관람객은 44만명, 누적 기부금은 약 5억원에 달한다. 콘서트 개최가 취소된 작년에는 평소 나눔의 정신을 강조해온 최등규 회장의 뜻에 따라 사랑의 휠체어 운동본부, 파주보육원, 파주시 등에 4170만원을 기부했다.

최등규 회장은 "콘서트 관람객 여러분들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아쉽게 올해에도 그린콘서트 취소를 결정했지만 자선의 취지는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robgud@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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