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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파주 ‘작은 연못’ 등 조선왕릉 숲길 열린다…3곳은 첫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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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능유적본부, 16일 부터 11곳 오픈

숲속쉼터,놀이터, ‘쉼’ 문화행사도 진행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파주의 깊은 산 오솔길 옆 ‘작은 연못’ 등 왕릉 숲길 세 곳이 처음 개방된다.

이들을 포함, 보존을 위해 그간 닫혀있던 조선왕릉 숲길 11곳이 오는 16일부터 6월 30일까지 국민 마음방역을 위해 활짝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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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릉 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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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릉과 사릉, 태릉‧강릉에서는 봄철을 맞아 시민들을 위한 숲길산책과 놀이체험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열린다.

12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나명하)에 따르면, 올 봄 정비해 처음으로 개방하는 조선왕릉 숲길은 ▷파주 삼릉 ‘작은 연못’ 숲길 ▷서울 태릉과 강릉 ’노송(老松)‘ 숲길 ▷남양주 광릉 ‘복자기나무’ 숲길로 총 3개소다. 다만 광릉 ‘복자기나무’ 숲길은 정비기간 연장 등으로 인해 오는 6월1일 열린다.

궁능유적본부는 올해 하반기 개방을 목표로 구리 동구릉 전통조경학습장, 남양주 광해군묘 숲길, 고양 서오릉 창릉 숲길, 파주 장릉 생태 숲길 등 조선왕릉 내 5개소 숲길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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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릉의 복자기 나무숲길은 보다 세심한 정비를 거쳐 6월1일부터 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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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릉 숲속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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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개방되는 조선왕릉 숲 속 휴게공간은 ▷능침 일원 숲속에 그늘막과 도서가 비치된 서울 태릉과 강릉 ‘어린이 마당’ ▷서울시 내 유일한 오리나무 생태보존지역인 서울 헌릉과 인릉 ‘오리나무 숲길과 쉼터’ ▷조선왕릉 전통 들꽃을 만끽할 수 있는 화성 융릉과 건릉 ‘들꽃 마당’ ▷소나무 숲속의 다채로운 들꽃이 가득한 쉼터인 남양주 사릉 ‘초화원 쉼터’ ▷남한강이 한눈에 보이는 여주 영릉과 영릉 ‘두름길 쉼터’이다.

개방시간은 능 마다 다르다. 조선왕릉관리소에 문의하거나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개시는 통상 오전 9시다.

동구릉‧사릉에선 숲길 치유 프로그램 숲길 산책 ‘쉼’을 6월 3일부터 24일까지 운영한다. 왕릉을 품은 특별한 숲에서 휴식하며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시간을 갖는 프로그램으로, 동구릉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4회, 사릉은 5일과 12일 토요일 오후 1시에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구리 동구릉과 남양주 사릉의 숲길에서 진행되며 동구릉의 경릉∼양묘장까지의 숲길, 사릉의 능침뒤편 소나무길에서 시낭송, 오카리나 연주 감상, 명상하기 등 특별한 체험 시간이 포함되어 있다.

감염 예방을 위하여 사전예약을 통해 회당 20명으로 참여 인원을 한정한다. 사전예약은 12일 오전 10시부터 조선왕릉 누리집(royaltombs.cha.go.kr, 참여마당-문화행사)에서만 가능하며, 1인당 최대 4명까지 선착순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조선왕릉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동구릉(031-563-2909)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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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릉-강릉 사이 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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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릉 능침, 그늘집, 숲길 등 태릉 일원을 무대로 ‘역사와 함께하는 태릉·강릉 숲속 놀이터’는 5월 19일 오후 2시부터 운영된다.

이번 행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단위 관람객 대상으로 태릉·강릉 역사해설과 숲 체험 등 자연 속 휴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며 노원문화원 누리집(www.nwcc.or.kr)에서 12일부터 사전예약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태릉(02-972-0369)으로 문의하면 된다.

궁능유적본부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이용객 간 2m 이상 거리 두기’, ‘숲길 내 일방통행하기’를 비롯해 ‘화장실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마스크 꼭 쓰기’ 등 이용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관람객들에게 꾸준히 안내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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