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해설사·사찰 관계자 등…올해 2400여 명, 문화재 안전교육 받는다

민속마을 주민으로 진행하는 문화재 안전교육. 문화재청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문화재청은 전국 8개 민속마을 주민, 문화재 돌봄·해설사, 취학·미취학 어린이, 안전경비원, 사찰관계자 등 2400여 명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재 안전교육을 12월까지 이어간다고 밝혔다.

'문화재보호법' 제14조에 따라, 문화재 소유자‧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2021년 문화재 안전교육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방식과 개별 방문교육, 문화재 현장별 실습 방식 등으로 운영한다.

교육은 Δ사찰관계자(문화재 다량소장처) (3월, 100명) Δ문화재 안전경비원(4~11월, 560명) Δ문화재 돌봄(4~5월, 700명)‧해설사(6~10월, 300명 서울시) Δ8개 민속마을 주민(5~11월, 330명) Δ초등학생 어린이(9~12월, 500명) 등으로 시행한다.

고령자가 대다수인 민속마을 주민 교육은 재난발생 시 행동요령, 생활 속에서 사고 빈도가 높은 전기‧가스의 사고 사례와 안전한 사용법 등을 교육한다. 특히, 이번 교육은 전국의 민속마을 8개소를 대상으로 가정을 개별 방문하여 안전교육‧일상점검을 진행한다.

어린이 안전교육은 미취학·취학 어린이에게 문화재 안전에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만화주인공이 설명하는 교육만화 영상을 제작한다.

안전경비원‧문화재 돌봄 안전교육은 문화재 현장에서 재난대응 설명서를 바탕으로 화재 발생 시 초동대응을 위한 소방시설 사용법 등을 실습과 훈련 중심으로 진행해 문화재 현장 관리자의 전문성을 강화한다.

문화재해설사 안전교육은 문화재 현장에서 화재와 지진 등 자연, 각종 사회 재난 등으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해 관람객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관람객 대피, 응급처치 요령, 소화설비 작동 등의 교육을 진행한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교육으로 서울시 문화재해설사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문화재청은 "문화재 안전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관람환경을 조성하여 탄탄한 문화재 안전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문화재 안전의 정부혁신과 적극행정을 위해 교육과 홍보활동 등 다양한 방식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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