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기부 사실 뒤늦게 알려져…"어려운 과천시민 위해 써 달라"

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가수 아이유. 이담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아이유가 형편이 어려운 과천시민들을 위해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11일 공식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가수 아이유씨께서 어려운 과천시민 위해 써 달라며 1천만 원을 기부해 주셨습니다"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아이유씨는 이전 2019년에도, 그리고 코로나로 어려웠던 2020년에도 큰돈을 기부해 주셨는데, 이번에도 그렇고 전달식 등 일체의 홍보도 원치 않으셨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수님께서도 남들에게 보이려고 구제하지 말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하나님께서 다 갚으신다 하셨는데 하나님께서 시민들께서 사랑으로 보답해 주시리라 생각합니다. 시민들을 대표해 감사드리고, 어려운 분들 위해 잘 쓰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썼다.

아이유는 기부에 앞장서는 연예인 중 한 명이다. 아이유는 지난 3월 정규 5집 '라일락'(LILAC) 발매를 맞아 청소년 한부모 가정의 긴급 생계비 지원과 자립 활동을 위해 5천만 원, 청각장애인들을 위해 5천만 원 등 총 1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