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9 (일)

삼성전자, 3GPP 무선접속기술분과 의장에 선출…"한국인 최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삼성리서치 김윤선 마스터, 한국인 최초 3GPP 분과 의장 당선

세계 최대 기술표준 단체서 의장단 5석 확보…선도적 역할 담당

'5G-어드밴스트' 표준과 차세대 통신 표준화 지속 주도 계획

뉴시스

[서울=뉴시스] 삼성리서치 김윤선 마스터가 한국인 최초로 3GPP 분과 의장에 당선됐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삼성전자가 지난 11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3GPP(3세대 파트너십 프로젝트) 국제표준회의에서 의장단에 진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 김윤선 마스터는 3GPP의 무선접속 물리계층기술분과(RAN WG1, Radio Access Network Working Group1) 의장으로 선출됐다.

3GPP의 15개 분과(워킹그룹) 중 한국인이 의장에 당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GPP는 이동통신의 표준을 개발하는 세계 최대 기술표준 단체로, RAN WG1은 이동통신 표준의 핵심인 무선접속 물리계층기술에 대한 표준화를 추진하는 분과다.

600여명이 참여해 가장 규모가 큰 분과인 RAN WG1은 LTE와 5G 기반의 무선전송기술(OFDM, MIMO, 고주파 적용 빔포밍 등)에 대한 표준을 총괄해 왔다.

OFDM(Orthogonal Frequency Division Multiplexing)은 직교주파수분할 다중화 방식으로 불리며, 다수의 직교하는 반송파들을 이용해 고속으로 정보를 전송하는 변조 방식을 뜻한다. 다중 입출력 안테나 시스템 또는 다중 안테나 기술이라고도 불리는 MIMO(Multiple Input Multiple Output)는 기지국과 단말기가 다수의 안테나를 사용해 데이터 전송률을 증대시키는 기술을 의미한다. 고주파 적용 빔포밍은 고주파 대역에서 다수의 안테나를 이용해 송신 신호 및 수신 신호를 특정 방향으로 집중해 빔을 형성하는 기술이다.

현재는 ▲5G 커버리지를 개선하기 위한 기술 ▲5G 단말의 전력소모를 감소시키기 위한 기술 ▲5G 기반의 신규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기술(단말-위성간 직접통신, 초고주파 비면허대역통신) 등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 의장으로 선출된 김윤선 마스터는 20년의 통신 표준분야 경력을 가진 전문가로서 3GPP RAN WG1의 삼성전자 대표로 활동해 왔고, 2017년부터는 해당 분과 부의장직을 수행해 왔다.

이번 선거에서 김 마스터는 그간의 리더십을 인정 받아 치열한 경쟁을 뚫고 분과 의장에 당선됐다.

한편, 삼성리서치 인도 벵갈루루연구소의 수레시 치투리 연구원은 SA(Service and System Aspects)6 분과 의장으로 활동 중이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3GPP의 15개 분과에서 총 5석의 의장단(의장 2명, 부의장 3명)을 확보해 3GPP의 700여개 회원사 중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향후 '5G-Advanced' 표준과 차세대 통신 표준화를 지속적으로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