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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에피바이오텍 102억 투자 유치…탈모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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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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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등 피부 질환 관련 신약 후보물질 개발 업체인 에피바이오텍이 10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에피바이오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자체 보유한 플랫폼 기술을 활용, 모유두세포를 토대로 한 탈모 치료 신약 후보물질, 저분자 화합물을 이용한 탈모 치료 신약 후보물질 등 파이프라인 연구개발을 보다 가속화할 계획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에피바이오 펀딩에는 기존 주주인 한국투자파트너스, KTB네트워크, 이앤인베스트먼트 외에 신규 투자자로 IMM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피바이오는 연세대학교 약학대학의 성종혁 교수가 탈모와 관련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기술을 바탕으로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탈모 등 관련 질환에 유효성을 검증한 후보물질을 초기에 도입해 자체적으로 연구개발 중에 있다.

에피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플랫폼 기술을 통해 탈모에 있어서 후보물질의 효능을 인 비트로(in vitro) 및 인 비보(in vivo) 상에서 평가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 또 모낭에 존재하는 모발을 자라게 하는 세포인 모유두세포의 발모능을 강화시킬 수 있는 배양법을 자체 확보해 탈모 관련 세포 치료제 파이프라인도 개발 중에 있다.

아울러 플랫폼 기술을 통해 발모에 효과가 있는 초기 연구개발 단계 진행 중인 저분자 화합물을 발굴, 경구 투여용 혹은 겔·연고 타입으로 제형 개발을 개발하고 있다. 세포치료제 이외의 다른 방식을 통해 탈모와 다른 피부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도 동시에 연구개발 진행 중에 있다.

성종혁 대표는 "에피바이오텍은 탈모 치료 전문 연구소로서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 인력과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다"며 "다양한 기전의 혁신 신약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외 연구 기관과의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탈모 치료 연구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충범 기자 acechu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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