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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野, 미국에 백신사절단 파견…與 "각개전투는 실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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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국민의힘 방미 대표단 박진 의원과 최형두 의원이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정 및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국민의 힘은 백신확보를 위해 자체 대표단 파견을 발표했다. 2021.5.11/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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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1일 국민의힘이 미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절단을 파견한다고 밝힌 데 대해 "코로나19와의 진지전(陣地戰)은 단시안적인 접근에서 각개전투로 끌고 가서는 명백히 실패하게 된다"고 비판했다.

이용빈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백신 접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의 동참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내일(12일) 국민의힘 차원에서 백신사절단으로 박진 의원과 최형두 의원을 미국으로 공식 파견할 것"라고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지난 9일 기준으로 우리나라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국민의 0.98%, 1차 접종률도 7.09%에 불과하다"며 "이제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위협을 우리 야당은 더는 방치하거나 묵과할 수 없다"고 했다.

국민의힘 방미단은 12일 출국해 일주일간 미국에 머물 예정이다. 박진·최형두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미국 의회, 행정부, 정책 싱크탱크 인사들을 만나 한미 백신 스와프를 비롯한 한미 백신 파트너십 구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을 촉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용빈 대변인은 "코로나 유행주기와 확진 경향, 외부환경 등을 고려한 계획에 따라 방역과 백신의 투트랙 전략을 통해 균형점을 찾아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지금은 백신을 내세운 개인플레이가 아니라 여야의 공동협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국내에서 백신 불안을 조장하는 가짜뉴스의 근절을 비롯해 백신 접종 이후 이상반응 환자들의 의료돌봄에 대한 여야의 공동대응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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