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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동예루살렘 갈등 속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공습…"2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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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예루살렘 점령을 기념하는 '예루살렘의 날'을 맞아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이 대규모 무력 충돌을 빚었습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무장정파 하마스는 현지시간 어제(10일) 이스라엘의 병력 철수를 요구하며 예루살렘을 포함한 이스라엘 전역에 로켓포 150여 발을 발사했습니다.

하마스가 예루살렘을 직접 겨냥해 공격한 건 2014년 이후 7년 만입니다.

이스라엘은 전투기를 동원해 하마스 로켓 발사시설과 군 기지, 터널 등에 대규모 보복 공습을 벌였습니다.

밤 늦게까지 이어진 이스라엘 군의 폭격으로 어린이 9명을 포함해 팔레스타인인 20명이 사망했다고 하마스 보건당국 측은 주장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가 "'레드라인'을 넘었다"며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하마스도 성명을 통해 "예루살렘이 우리를 불렀고 우리는 응답했다. 이스라엘이 계속한다면 우리도 할 것"이라고 맞받았습니다.

팔레스타인 시위대와 이스라엘 경찰의 충돌도 나흘째 이어졌습니다.

이스라엘 경찰이 최루탄과 고무탄, 섬광수류탄을 동원해 강경진압에 나서면서 300여 명이 부상했습니다.

최근 정착촌 갈등이 이어져 온 동예루살렘 셰이크 자라에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인 수십 명을 쫓아내겠다고 위협하면서 팔레스타인인들이 격렬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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