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학교에서 시범 운영 중인 이동식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통해 초등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지난 3일부터 시행 중인 이동식 PCR검사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0일 노원구 A초등학교와 금천구 B초등학교에서 이동형 PCR 검사를 시행한 결과 노원구에서 학생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A초등학교에서는 학생 173명과 교직원 46명 등 총 219명이 검사를 받았다. B초등학교에서는 학생 48명과 교직원 111명 총 159명이 검사를 받았다. 이동형 PCR검사는 희망자에 한해 실시된다.
서울 송파구 서울체육중·고등학교에 지난 3일 설치된 코로나19 이동식 PCR 검사소에서 학생이 검체 채취 받고 있다. |교육부 제공 |
확진자가 발생한 A초등학교는 이날 등교 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보건당국은 해당 학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동식 PCR 검사는 간호사·임상병리사 등 검체 채취가 가능한 3인을 한 조로 전담팀을 꾸려 이동식 차량으로 관내 교육시설을 순회하며 지원하는 방식이다. 무증상 전파 차단이 목적이다. 지난 3일부터 시작해 전날까지 서울에서 총 6개 학교에서 검사가 이뤄졌으며 현재까지 총 1740명이 검사를 받았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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