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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아시아나항공, 인도 현지에 특별기 운항…"국적사로서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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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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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귀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도 교민 및 기업인 수송을 위해 긴급 특별기를 편성하는 등 국적항공사로서의 역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11일 인도 현지 코로나19 감염자가 연일 40만명을 넘는 상황이 지속하면서 현지 교민 및 기업체 관계자들의 안전한 귀국 지원을 위해 정부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특별 수송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일과 8일 인도의 벵갈루루와 델리에서 두 차례 특별기를 운항해 총 368명을 수송한 바 있다. 또, 이달 11일 오후 2시 인천에서 인도 델리로 출발하는 세 번째 특별기를 추가로 띄웠다. 해당 항공편은 같은 날 오후 9시(현지시각) 인도 델리를 출발해 12일 오전 7시 40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중 총 네 차례의 특별기를 추가 운항할 계획이다. 델리 노선에 세 차례(14일, 27일, 30일), 벵갈루루 노선에 한 차례(21일) 특별기를 추가 운항할 예정이다. 또한 교민들의 귀국 희망 수요를 파악해 다음 달 추가 운항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

이번 특별 운항편은 기내 안전 확보를 위해 전체 좌석의 60% 이하로 승객 탑승이 가능하다. 그 중 내국인의 탑승 비율은 90% 이상으로 운영돼야 한다. 운항 및 캐빈승무원들을 비롯한 모든 탑승 직원들은 방호복을 착용하며 해당 직원들을 대상으로 PCR 검사 3회 및 귀국 후 격리에 필요한 조치를 지원한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지 조업을 위한 운송 전담 직원 2명, 정비 지원을 위한 탑승 정비사 2명을 파견해 교민들의 안전하고 신속한 귀국을 돕는다.

아울러 인도 특별기에는 출발 전 공기순환시스템의 헤파 필터를 새롭게 교체하고, 항공기 내부의 수평적인 공기 흐름 차단을 위한 차단막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기내 방역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 역시 인도 특별기 편성 결정까지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대한민국 국적사로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도 교민 및 자국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각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안전한 방역을 위한 조치에 대해 탑승객들의 협조와 양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2016년 외교부와 해외 대형재난 시 우리 국민 긴급대피 지원을 위한 업무협력 약정을 체결했다. 이에 2017년 인도네시아 발리에 화산으로 고립됐던 교민 수송을 시작으로, 지난해 코로나19로 고립된 재외국민 수송을 위한 특별기를 이란, 베트남, 터키 등에 적극 투입하는 등 대한민국 국민의 긴급 대피 및 지원을 위해 국적항공사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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