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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경찰, 목격자 3명과 한강공원 현장실사…"손정민씨 행적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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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진행…경찰 전날 친구 父子 참고인 신분 조사

뉴스1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경찰이 고(故) 손정민씨 친구 A씨의 휴대폰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2021.5.10/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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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이상학 기자 = 서울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손정민씨(22)의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인 경찰이 당시 목격자 3명과 함께 현장실사를 진행했다.

10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8일 목격자 3명을 서울 한강공원으로 불러 실종 당일 상황을 복기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목격자들은 현장실사에서 손씨와 친구 A씨의 술자리 상황을 설명했다.

목격자 3명은 당시 손씨 술자리 인근에 있었던 각기 다른 집단에 속했으며 손씨 술자리 상황을 자신의 집단에서 가장 잘 목격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이들의 진술은 서로 일치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손씨의) 행적을 찾기 위해 현장 실사를 진행했다"면서 "목격자들의 진술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전날 A씨와 아버지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당시 행적을 재구성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했다. A씨 가족이 신발을 버리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 등 9~10시간가량 고강도 조사를 벌였다.

또 지난주 중 A씨 어머니의 휴대전화를 제출 받은 뒤 지난 주말에 포렌식 작업을 진행했다.

경찰은 유의미한 추가 제보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미 받은 목격자 7명의 진술과 CCTV 및 블랙박스(운행기록장치) 영상 분석은 물론 추가 제보 내용 등 토대로 당일 상황을 재구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라진 A씨의 휴대전화와 관련해서는 한강순찰대와 기동대 등을 투입해 매일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서울 서초경찰서 7개 강력팀 모두가 이 사건에 투입된 상태다.
heming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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