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9시 428명…최종 500명 안팎 예상(종합2보)

전날 동시간 대비 30명 증가…가족간 감염 확산

강릉 외국인근로자 11명, 제주대 학생 5명 확진

10일 광주 북구예방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 일반인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진행하는 의료진들이 서로 격려하고 있다.(광주북구 제공)2021.5.10/뉴스1 © News1 허단비 기자

(전국=뉴스1) 박대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428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전 전날 같은 시간대 398명(최종 463명)과 비교해 30명이 늘어난 수치다. 주말 검사 수 감소의 영향으로 이날 최종 확진자는 500명 안팎이 예상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160명, 경기 110명, 울산 24명, 인천 18명, 경북 15명, 부산·광주 각 13명, 강원 12명, 충남·전북 각 11명, 경남·전남 각 9명, 제주 8명, 대전 5명, 충북 4명, 대구·세종 각 3명을 기록했다.

경기지역에서는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1명(누적 90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밖에도 기존 집단감염지별 확진자는 고양시 통신판매업 관련 9명(누적 26명), 고양시 음식점 관련 2명(누적 25명), 양주시 기계제조업 및 군포시교회 관련 5명(누적 16명), 용인시 보육시설‧어학원 관련 2명(누적 10명), 남양주 교회 관련 2명(누적 26명)이 발생했다.

울산에서는 이날 24명의 확진자 중 12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됐으며, 이중 4명은 가족간 접촉으로 감염됐다. 또한 임시선별소 자진검사를 통해서도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에서는 이날 13명의 확진자 중 6명은 가족간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남에서는 통영 식품공장과 관련 2명이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39명으로 늘었다. 양산에서도 실내체육시설 관련 1명이 추가돼 누적 19명이 됐다.

인천에서는 집단감염지인 계양구 화장품 방문판매 관련 1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누적 43명으로 늘었다.

제주 지역에 이틀 연속으로 두 자릿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10일 오전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많은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2021.5.10/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강원지역에서는 강릉에서 외국인근로자 1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중 2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나머지 9명은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선제검사에서 확진됐다. 이에 따라 최근 터진 외국인근로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86명으로 증가했다.

전북에서는 장수에서만 7명이 확진됐다. 보건당국은 지난 8일 확진자 장수읍 전통시장을 연결고리로 바이러스를 급속히 확산시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완주와 익산에서는 자동차부품업체와 관련 1명씩 확진됐다.

광주에서는 고등학교 학생과 교사 각 1명과 초등학생 1명이 확진돼 해당 학교 학생 및 교직원 1800여 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

충남 천안에서는 앞서 6명의 외국인이 감염된 인도·네팔 음식점 '뉴타지마할' 관련 확진자가 4명 추가됐다. 확진자 4명 중 3명은 식당 방문객이고 1명은 식당 주인의 지인으로 확인됐다.

충북 단양에서는 동네 식사모임 관련 자가격리 중이던 60대가 확진돼 관련 모임 확진자가 10명으로 늘었다. 충주에서도 사설 우체국장이 확진돼 해당지역 행정복지센터가 하루동안 폐쇄 조치됐다.

제주에서는 제주대학교 학생 5명이 확진됐다. 대학측은 인문대학 일부 건물을 폐쇄 조치하고, 기숙사에 대한 방역소독을 마쳤다. 또한 2주간 학사일정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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