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2 (목)

‘군부 쿠데타’ 비판한 미얀마 추기경 ‘서울 가톨릭 국제회의’ 화상 연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가톨릭언론인모임 시그니스서울 주최

13일 ‘시그니스아시아 티브이 컨퍼런스’

찰스 마웅 보 추기경 ‘군부 쿠데타’ 비판


한겨레

찰스 마웅 보 미얀마 추기경. 시그니스서울 제공


최근 군부 쿠테타로 폭력 사태를 겪고 있는 미얀마의 찰스 마웅 보 추기경이 서울에서 열리는 가톨릭 국제회의에서 화상 연설을 한다.

가톨릭언론인모임 시그니스서울은 10일 “‘코로나 극복을 위한 가톨릭 커뮤니케이션의 새로운 모색’을 주제로 하는 시그니스아시아 티브이 컨퍼런스를 12~14일 서울 저동 가톨릭평화방송에서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내년 8월 서울 마포 서강대에서 열릴 예정인 ‘시그니스 세계총회’를 앞두고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바티칸의 인류문화복음화성 장관인 루이스 안토니오 고킴 타글레 추기경이 12일, 미얀마의 찰스 마웅 보 추기경이 13일 화상으로 연설할 예정이다. 김승월 시그니스서울 회장은 “찰스 마웅 보 추기경이 최근 미얀마 사태와 관련해 어떤 연설을 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인도,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태국, 일본 등 11개 나라 13명이 참여해,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각 나라에서 티브이나 유튜브가 어떤 구실을 했는지 사례를 발표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토론한다. 회의 실황은 가톨릭평화방송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국어와 영어로 동시 방송한다.

시그니스는 전 세계 100개 나라에서 참여하고 있다. 국내에선 <한국방송>(KBS), <문화방송>(MBC), <에스비에스>(SBS), <교육방송>(EBS), <평화방송> 등의 가톨릭 방송인들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미얀마에서 쿠데타로 실권을 잡은 민 아웅 홀라잉 장군은 쿠데타 직후 수도 양곤의 가톨릭 대주교인 찰스 마웅 보 추기경을 방문해 의료장비를 기증하는 등 우호적인 태도를 보였으나, 보 추기경은 쿠데타 세력의 폭력을 규탄하며 정치범 석방을 촉구했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한겨레

가톨릭언론인모임 시그니스서울 주최 국제회의.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언론, 한겨레 구독하세요!
▶esc 기사 보기▶코로나19 기사 보기

[ⓒ한겨레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