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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경기남부경찰 개발한 '원스톱 채증 거치대' 일선 경찰서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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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정성욱 기자

노컷뉴스

경기남부경찰청이 개발한 채증용 다목적 거치대.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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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측정기, 풍속계, 카메라 등 채증 장비를 한번에 설치할 수 있는 다목적거치대가 일선 경찰서에 보급된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자체 개발한 다목적거치대를 오는 6월까지 257개 경찰서에 보급한다고 10일 밝혔다.

경기남부경찰청 경비과가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삼각대 제조업체와 협업해 만든 다목적거치대는 집회 현장에 필요한 장비를 한번에 설치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당초 경찰은 집회 현장에 출동할 경우 소음측정기 2대, 풍속계, 카메라와 각각 장비를 설치할 거치대 4대를 지참한다.

하지만 다목적거치대는 장비를 한번에 설치할 수 있어 별도의 거치대가 필요 없다.

다목적거치대를 사용하면 장비 설치 시간을 5분에서 1분으로 단축해 측정 지연으로 인한 민원을 최소화할 수 있다.

아울러 장착 상태에서 장비를 360도 회전하고, 지표면이 고르지 못한 언덕 등에서도 쉽게 설치할 수 있어 담당자의 업무부담을 덜어준다.

다목적거치대의 가격은 50만원으로, 기존 거치대 4대(80만원)보다 저렴해 1대당 30만원가량의 예산 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집회 현장에서 느낄 수 있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장비 개발에 착수했다"며 "다목적거치대를 통해 경찰의 업무 효율 향상뿐 아니라 소음에 시달리는 시민의 불편도 줄어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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