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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

'라임 펀드 불완전판매' 연루된 KB증권 팀장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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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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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자산운용 사태' 관련 라임 펀드의 불완전 판매와 돌려막기에 가담한 KB증권 팀장이 구속됐다.

10일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락현)는 KB증권 델타솔루션부의 김 모 팀장을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구체적 혐의 내용에 대해선 확인해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 팀장은 라임 펀드의 부실 가능성이 커졌음에도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과 공모해 다른 자산운용사를 끼워 넣는 방식으로 라임과 계약을 유지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이 과정에서 라임 측으로부터 뒷돈을 받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KB증권은 라임 측과 총수익스왑(TRS) 계약을 맺고 라임 펀드를 판매했던 증권사다. TRS는 증권사가 펀드를 담보로 제공하는 대출 성격의 자금이다. 레버리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지만 반대로 손실 규모도 커질 수 있다. 김 팀장은 이 TRS 계약 관련 핵심 역할을 한 인물로 평가된다.

현재 검찰은 KB증권을 포함한 증권사를 대상으로 불완전 펀드 판매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이다. 앞전엔 금융감독원을 비롯해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를 압수수색하며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해당 증권사들은 라임 펀드를 판매했거나 라임 측에 TRS를 제공했다.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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