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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GS칼텍스배 프로기전] 우승과 준우승, 그 차이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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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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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 한국 7위 최철한은 응씨배 결승5번기에서 3위 이창호를 3대1로 꺾고 우승했다. 이 세계대회 우승자를 중국 갑조리그에서 놔두지 않았다. 최철한은 한 달이 멀다 하고 중국으로 날아가야 하는 바쁜 몸이 됐다. 2018년까지 중국리그에서 10년을 꽉 채웠다. 10년 동안 10승 이상을 네 번 했다. 2013년 15승 3패가 가장 빼어났다. 한 해 평균 8.4승이고 승률 64%를 남겼다. 100승에 이르지 못했지만 2018년까지 한국 프로 가운데 중국리그 다승 1위였다. 2020년 14승으로 다승 1위를 차지한 박정환이 96승으로 앞질렀다. 2010년 12월 한국 4위 허영호는 삼성화재배 결승3번기에서 중국 4위 구리에게 1대2로 졌다. 준우승자를 중국에서 손짓했는데 그곳은 갑조리그가 아니었다. 2011년 을조리그에서 2승 5패를 당했다. 한국 5강에 들고도 중국 갑조리그에서 뛴 적이 없는 사람은 허영호뿐이다. 흑이 가운데에서 백을 가두는 수를 둘 때마다 50%를 넘긴 기대 승률이 더 올라간다. 인공지능 카타고는 백6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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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처럼 백이 움직여야 옳다고 가리켰다. <그림2> 백1로 뻗으면 흑2, 4로 끊긴다. 따라서 백8로 물러나야 했고 흑9를 맞았으니 얼마나 아플까.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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