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김남국 "안철수, 알고리즘 공부해야"...조은산 "법 공부나 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김성진 기자]
머니투데이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1.3.16/사진제공=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시무 7조' 국민청원으로 유명한 인터넷 논객 조은산씨는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거 V3 백신을 개발했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 "알고리즘 공부를 하라"고 하자 "이게 무슨 김어준이 왁싱하는 소리인가"라고 비꼬았다.

조씨는 이날 블로그에 "안 대표는 V3 백신 개발자이자 안랩 창업주"라면서 "이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집값 폭등시키는 법을 공부하라는 것, 서민 교수에게 기생충 공부 좀 하라는 것, (하버드대학교에서 수학한)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에게 공부 잘해 좋은 대학 가라고 충고하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조씨는 과거 김 의원이 실제로 "컬럼비아대 경제학 박사 출신인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에게 '가격은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의해 결정된다'고 설명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지난해 8월 윤 의원이 화제의 "저는 임차인입니다" 연설을 한 뒤 김 의원이 "진짜 어려운 임차인을 더 걱정해달라"며 수요와 공급에 따른 가격 결정 원리를 설명한 것을 가리킨다.

조씨는 김 의원이 발의한 '포털 알고리즘 공개법'과 관련 "헌법 제37조 2항에 '국민의 모든 자유와 권리는 국가안전보장·질서유지·공공복리를 위해 필요한 경우에 한해 법률로 제한할 수 있으며, 그 경우에도 자유와 권리의 본질적인 내용은 침해할 수 없다'고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렵게 말해 미안하다, 김 의원은 법 공부 좀 하시라"며 "도대체 뭘 전공했길래 이런 기초적인 법 지식도 못 갖추셨냐"고 비꼬았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9일 안 대표가 '포털 알고리즘 공개법'을 "유치하기 짝이 없는, 반민주적인 발상"이라고 비판하자 "안 대표가 언제부터 공부도 안 하고 콘텐츠 없는 '깡통 정치인'이 되었는지 모르겠다"며 "선동하고 반대할 것이 아니라, 알고리즘에 관해 공부하고, 본질적인 위험성과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제도적인 고민을 함께했으면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