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노믹스, 유럽 진단시장 가시화…액체생검 진출

원드롭과 유럽시장에 혁신적인 코로나 홈키트 수출을 위한 전략적 제휴

헝가리 투자청과 현지법인 설립 협의중

홈키트, 1copyTM COVID-19 Mdx[출처: 클리노믹스]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클리노믹스가 국내 최초 분자진단 기술 기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홈테스트를 개발한 원드롭과 투자 계약을 맺고, 6월에 헝가리 등 유럽지역 수출길에 나선다. 이를 위해 클리노믹스는 10일 현재 헝가리 투자청과 지사 설립 및 공동 투자 등을 협의 중인데 향후 자사의 유전자검사 및 액체생검 제품 등의 유럽시장 진출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양사가 추진하는 코로나19 감염증 관련 등온증폭 분자진단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 현장형 키트(1copy™ COVID-19 Mdx)는 국내 최초 분자진단 기술 기반의 현장형 코로나 진단 솔루션으로 기존 신속검사방법의 편리성과 qPCR 진단수준의 정확도를 가진 제품이다. 간편한 샘플 채취 후 별도의 유전자 추출과정 없이 22분 이내 신속히 앱을 통해 결과를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홈키트는 유전자 등온증폭 기술을 적용하고 가시광 영역의 광학탐지기술을 활용해 소형화되고 가격 경쟁력이 높은 기기를 사용하며, 냉동보관이 필요한 기존의 qPCR 진단 키트와 다르게 실온보관 및 배송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사업 시너지를 위한 협력을 맺은 원드롭은 홈키트의 국내 임상시험을 진행중에 있으며, 5월 중 수출허가 및 상반기중 CE인증 및 국내 판매 허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클리노믹스는 원드롭에 전략적 제휴를 위해 최근 30억원 규모의 올해 상반기 유상증자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함께 참여했으며, 헝가리 등 유럽지역 수출을 위한 런칭 및 판매확대와 관련해 밀접한 협력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클리노믹스 관계자는 "지난 2020년 헝가리 정부에 50만 테스트(Test) 이상의 qPCR분자진단 키트를 성공적으로 공급하여 상호 신뢰가 구축돼 있다"며 "이번 홈키트 제품의 유럽시장 진출도 헝가리 정부 및 현지 코트라 등 관계 기관의 협조속에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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