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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문 대통령 "지난 4년 동안 제일 아쉬운 건 부동산 가격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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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금 전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4주년 특별 연설이 마무리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4년 동안 가장 아쉬웠던 점은 부동산 가격을 안정화 시키지 못했던 점이라며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부동산 정책을 보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최근 개각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서는 국회의 논의를 더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백종규 기자!

문 대통령이 지난 4년 동안의 국정 운영과 관련해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가장 큰 아쉬움을 드러냈다고요?

[기자]
문 대통령은 부동산 가격을 안정화 하겠다는 목표를 이루지 못해 재보궐선거에서도 엄중한 심판을 받았다며, 지난 4년 동안의 국정 운영을 하는 동안 이 부분이 가장 아쉬운 점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부동산 문제만큼은 정부가 더는 할 말이 없는 상황이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재보선에서 정신이 번쩍 들 만한 심판을 받았다고 생각하고 남은 1년 동안 새롭게 부동산 정책을 보완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다만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가 투기를 막고 실수요자를 보호하자는 것인데, 이 기조는 달라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부동산 투기 때문에 실수요자가 집을 사는데 어려움으로 작용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책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당·정·청 사이 긴밀한 협의와 조율을 통해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부동산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최근 개각과 관련해서 야당이 장관 후보자들에 부적격 판단을 하고 지명 철회를 요구한 것과 관련한 입장도 내놨죠?

[기자]
문 대통령은 국회의 논의를 지켜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인사청문회와 관련한 당부의 말을 보태기도 했는데요.

문 대통령은 이번 개각은 야당에서 반대한다고 해서 검증 실패라고 보지는 않는다며 대통령도 정말 유능한 장관과 참모들을 발탁하고 싶다며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의 인사청문회가 능력 부분은 제쳐 두고 오롯이 흠결만 따지는 무안 주기 식 청문회가 된 점은 아쉽다며,

이런 방식으로는 좋은 인재를 발탁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다음 정부에서는 더 유능한 사람을 발탁할 수 있도록 청문회 제도에 변화를 줬으면 좋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도덕성 검증은 비공개 청문회를 진행하고 공개 청문회에서는 정책과 능력을 따지는 방식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앵커]
문 대통령이 코로나19 극복과 관련해 국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한반도 평화에 대한 의지도 강조했다고요?

[기자]
네, 문 대통령은 먼저 코로나19라는 고난을 묵묵하게 인내한 국민에게 먼저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와의 전쟁 끝에 일상을 회복하는 동시에 선도국가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백신 접종의 속도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좀 더 접종이 빨랐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백신 도입과 접종 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는 것은 정당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 속도를 11월 집단면역 달성 목표를 계획보다 앞당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우리나라가 백신 생산의 글로벌 허브가 되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도 다짐했습니다.

또 한반도 평화에 대한 염원도 강조했는데, 남은 임기 1년이 미완의 평화에서 불가역적 평화로 나아가는 마지막 기회로 여기겠다며

5월 말에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동맹을 굳건히 다지고 남북, 북미 사이의 대화를 복원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최근 반응에 대해서는 대화를 거부한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다시 한 번 마주 않아 협의할 기회가 주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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