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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영상]'문파'에 지침?…文대통령 "무례하면 지지 갉아먹어, 예의갖춰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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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조은정 기자

노컷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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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취임 4주년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 극렬지지자들인 '문파'들의 문자폭탄에 대해 "문자가 거칠고 무례하고 하면 오히려 지지율을 갉아먹는 효과가 생길 것"이라며 "저를 지지하는 지지자라면, 문자에 대해 예의를 갖추고 상대를 보다 배려하고 공감받고 지지받을 수 있는 문자로 해달라"고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관련 질문을 받고 "여러 목소리가 분출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면서 "정치하는 분들이 좀 더 여유있는 자세로 바라봐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자신도 악플을 받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서로 대면하지 않고 문자로 의사 표현을 하는 것은 그만큼 문자를 받는 상대의 감정을 생각하면서 보다 설득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며 "당내 열띈 토론이 품격있게 이뤄질 때 당 외에서도 귀를 기울일 것"이라며 품위있는 소통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저를 지지하는 지지자라면 그럴수록 문자에 대해 예의를 갖추고 상대를 보다 배려하고 공감받고 지지받을 수 있는 문자로, 정치 영역이든 비정치 영역이든 당부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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