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7 (일)

홍준표 "당으로 돌아가야 할 때… 국민의힘 복당 절차 밟겠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이뉴스24

홍준표 무소속 의원. [사진=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홍준표 무소속 의원(대구 수성을)이 10일 "저는 오늘자로 국민의힘에 복당 절차를 밟겠다"고 선언했다. 홍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저는 당으로 돌아가야 할 때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지난해 4·15 총선 과정에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공천관리위원회와 갈등을 겪다가 탈당했다.

당시 지역구만 3차례(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경남 양산을→대구 수성을) 옮긴 끝에 무소속으로 대구에 둥지를 틀었다. 복당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1년 만의 복귀가 성사된다.

홍 의원은 "저는 26년 전 신한국당 입당 이래 단 한 번도 당적을 옮긴 적도, 당을 떠난 일도 없었다"며 "그러나 지난 21대 총선 공천 과정에서 부득이하게 일시 당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이어 "무려 3차례나 출마지역을 쫓겨 다니면서 대구 시민들의 선택을 받아 다시 국회에 돌아올 수 있었다"며 "당시 대구 시민들께 단 40일만 떠났다가 당선 즉시 바로 복당하겠다고 굳은 약속을 했지만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시간이 400여일을 넘기고 있다"고 했다.

홍 의원은 "밖에서 머문 지난 1년은 제 정치역정과 부족함을 되돌아보는 깊은 성찰의 시간이 됐다"며 "이제 저는 당으로 돌아가야 할 때가 됐다"고 했다.

그는 "지난 총선의 불가피한 탈당도 국민의 선택을 다시 받음으로써 더 이상 걸림돌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무엇보다 당원과 국민들의 복당 신청 요구가 빗발치고 있어 이제 돌아가야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홍 의원은 총선에서 당선된 이후 2022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복당이 완료되면 본격적인 대선 행보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다시 당으로 돌아가 당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파탄 난 국정을 바로 세우고 정권교체를 통한 국가 정상화를 위해 한 알의 밀알이 되고자 한다"고 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