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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취임 한 달 맞은 박형준 "청년에 미래 희망 줄 새로운 여건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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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기자(=부산)(bsnews3@pressian.co)]
취임 한 달을 맞은 박형준 부산시장이 시정 현안이 가덕도신공항 건설,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북항재개발 등의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박 시장은 10일 오전 부산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동안 대행 체제에서 열심히 관리해 왔지만 정말 새로운 부산시정의 혁신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생각하에 공직자와 의기투합해 일을 벌여가고 있다"며 "가장 큰 방향은 경제 회복을 통해 청년들에게 미래 희망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여건을 만들겠다는 것이다"고 취임 후 한 달의 소회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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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형준 부산시장. ⓒ부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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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청년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산학협력을 구축하고 전면화하는 과제를 시행해왔다. 지금 부산의 입장에서는 대외적인 자원을 적극적으로 유입하는 게 필요하기에 여러 노력을 하고 있다"며 주요 현안 사업들의 정상적인 추진과 함께 "동남권 메가시티를 비롯해 시의회 그리고 여야를 넘어서 지역 발전에 대해 의견을 모으면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은 임기 동안 중점 추진 과제를 두고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공약을 내놓을 때 1년 2개월에 다하겠다는 것이 아닌 주춧돌을 만들려고 노력할 것이다"며 "가장 중요한 게 결국 지산학협력체제 구축이다. 금년안에 산학협력센터를 상공, 대학과 함께 구축하기로 의견을 모았고 연구개발과 취업지향적을 동시에 추진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5~6월 동안 대기업 총수들과의 만남을 예고하면서 "부산에 새로운 IT, 소프트웨어, AI 인력을 키워서 고용하겠다는 기업이 나오고 있다"며 "여러 기업들이 부산에 올 수 있는 조건을 확인하고 있고 적합한 제안을 하기 위한 내용을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요 현안 사업들 중에서는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이 순항하고 있다며 "그 이전이라도 경남, 부산, 울산이 협력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가덕도신공항 추진에 있어서 지역 주민들의 반발에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면 언제든지 만날 수 있다"며 문제 해결 의지를 드러냈다.

북항재개발 공공콘텐츠 사업 중단에 대해서는 "공공콘텐츠 사업은 여러 경로를 통해 접촉하고 대화했지만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다"며 "지금 정부가 부산시를 특별히 홀대하는 내용이 없기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협치를 통해서 풀어가겠다"고 전했다.

2030부산월드엑스포 추진위원장 선임 난항을 두고는 "정앙정부, 대기업을 포함한 경제계에서도 이 문제를 절실하게 해야 할 문제로 인식하는 게 약하다. 이것을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다고 대통령께도 말했다"며 "청와대를 비롯해 여당에 촉구할 예정이다. 부산 여야가 함께 힘을 모아서 목소리를 낸다면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출 결정에 대해서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수산물을 드실 수 있도록 지금 계속 해양오염실태 조사를 하고 있다. 앞으로도 그런 몬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다"며 "일본의 일방적 방출 방식이 아닌 한국이 수용하는 방식에 대한 일본 정부의 대안을 촉구할 것이다"고 전했다.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해운대 청사포 해상풍력 단지 조성에서는 "주민 수용성 없이는 절대 안 된다"라는 입장을 명확히 하면서도 "신재생에너지를 부산도 해야 하는데 할 수 있는 게 태양광과 해상풍력 분이다. 관심 가지지 않을 수 없는데 바다 조건이 뒷받침하지 못해 안타깝고 그것을 어떻게 해야 할지 심도깊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거주 중인 엘시티 매각과 관련해서는 "적절한 방법을 찾아서 할 것이다. 여러 방안을 놓고 생각 중이다. 시간을 주시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박호경 기자(=부산)(bsnews3@pressian.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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