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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김기현 "'내로남불' 文정부 4년, 아마추어 선무당의 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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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the300]"국회 백신 사절단, 정부여당 오늘까지 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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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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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10일 문재인 정부의 4년에 대해 "한마디로 아마추어 선무당 정권의 진수를 제대로 보여준 시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내로남불로 점철된 문재인 정권의 4년은 대한민국의 흑역사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권한대행은 "국민과 야당을 가두리 양식장 속의 물고기처럼 가두고 마치 도덕선생이라도 되는 양 훈계하고 길들였다"며 "반면 권력층인 자신들은 온갖 특혜와 반칙, 불법과 탈법, 거짓과 위선으로 대한민국을 갈등과 분열로 내세웠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검찰개혁한다는 미명 하에 살아있는 권력 비리에 대해선 한없이 관대했고 자신들의 치부를 지적하는 국민과 야당에겐 가차없는 보복의 칼을 휘둘렀다"며 "경제학 교과서에도 없는 소득주도성장과 계획성 없는 즉흥적 복지 정책으로 일자리는 살아지고 소득 격차는 더 커졌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야당 반대에도 밀어붙인 탈원전과 부동산 3법은 우리의 경쟁력 있는 산업 생태계를 고사시켰고 집값과 전월세값 폭등으로 서민의 내집 마련 꿈을 짓밟았다"고 덧붙였다.

김 권한대행은 "코로나 백신 수급 과정에서 보여준 정부의 허술함은 우리 국민을 생명에 대한 위협에 노출시켰고 가짜 평화 쇼로 북한 눈치만 살피는 동안 북한이 핵무장만 강화하게 도와줬다. 미중갈등 속 국제사회에서 외교가 고립하는 무능도 드러냈다"며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가장 치욕스러운 역사"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부동산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한 여야정 민생합의체와 백신의 원활한 수급을 위한 백신 국회사절단 구성을 제안했지만 1주 넘게 묵묵부답"이라며 "더 응답이 없을 경우엔 정부여당의 무능에 발목잡힌 국가적 위기상황을 야당이 더 이상은 지켜볼 수 없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백신 사절단 파견에 대해 정부 여당은 오늘까지 답해줄 것을 다시 한 번 요구한다"고 했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는 인사 참사 제조기라 할 수 있는 김외숙 인사수석을 경질하라"며 "임혜숙·박준영·노형욱 장관 후보자는 각종 의혹과 비난에 직면해 있다. 인사가 완전히 무너졌는데도 부끄럼이나 반성조차 없는모습에 더욱 분노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민의힘 비대위는 이날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의결했다. 위원장엔 황우여 전 의원, 부위원장엔 윤재옥 의원, 위원엔 정양석 사무총장과 정점식 의원 등 9명이 내정됐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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