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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엔씨, 1분기 어닝쇼크…모바일 매출 줄고 인건비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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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 사옥 전경 [사진 제공 = 엔씨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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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급증한 인건비와 주 수익원인 모바일 리니지(리니지M·리니지2M)의 부진으로 실적 부진에 빠졌다. 인건비와 마케팅비가 늘어난 반면, 모바일 매출이 줄어든 것이 원인이다.

엔씨소프트는 1분기 매출 5125억원, 영업이익 567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전분기 대비 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7%, 전분기 대비 64% 줄었다.

엔씨소프트는 인건비와 마케팅비 등 비용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인건비는 2325억원으로 인력 증가, 정기 인센티브, 일회성 특별 성과 보상 지급 등으로 전분기 대비 26% 증가했다. 마케팅비는 해외 지역 출시와 국내 신규 게임 마케팅 활동 증가로 전분기 대비 23% 늘어난 550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4169억원, 북미와 유럽 241억원, 일본 138억원, 대만 122억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455억 원이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모바일 게임 매출은 3249억원을 기록했다. 리니지M 1726억원, 리니지2M 1522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약 41%, 전분기보다 14% 줄었다. 엔씨소프트는 "2017년 출시한 리니지M은 안정적인 이용자 지표와 매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도 서비스 4주년 기념 대규모 업데이트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1290억원이다. 리니지 489억원, 리니지2262억원, 아이온 234억원, 블레이드&소울 141억원, 길드워2 163억원이다. PC온라인 게임 5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전분기 대비 6% 증가했다. 2018년 이후 분기 최대 기록이다. 아이온은 클래식 서버 출시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전분기 대비 24% 매출이 늘었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20일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트릭스터M'을 출시한다. 블레이드 & 소울 2는 2분기 출시를 목표로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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