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68013174 0142021051068013174 01 0103001 politics 7.0.0-HOTFIX 14 파이낸셜뉴스 0 false true false false 1620607700000

이낙연 "국민이 삶에서 느끼는 불만, 불안에 응답해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낙연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 국가비전 제시
"4·7 재보선에 불만 폭발"
"文정부 공과 함께 짊어질 것"
"대선 경선, 원칙 지켜야"


파이낸셜뉴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이낙연 의원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국민들이 삶에서 느끼는 불만, 불안에 대해서 응답해야 한다. 그게 제일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대권행보를 본격화한 이 전 대표는 국가비전으로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를 채택하고, 본격적인 '신복지', '신경제'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이 전 대표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많은 국민들이 삶을 불안해한다. 지금의 시대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불안의 시대'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른바 4차 산업혁명으로 노동과 소득이 불안정해지고 불확실해졌다. 변화가 빠르게 전개되다 보니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불안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서 "또 코로나가 와서 불편함, 도대체 어떻게 되는 것인가 하는 암담함 같은 것이 동시에 엄습을 했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전 대표는 "한 분 한 분의 삶이 굉장히 불안한데 그런 삶을 불안해 하는 국민 개개인께 나라는 무엇인가, 국가는 무엇인가. 그 삶을 지켜드려야 한다, 이것이 기본적인 국가의 의무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삶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이 '4·7재보선 결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재보선 패배 이유에 대해 "국민들의 불만이 그동안에 많이 누적돼 있었던 것"이라며 "거기에 LH사태라는 발화점이 생겨서 폭발했다. 부동산을 포함한 삶의 문제로 국민들의 불만과 좌절이 누적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국민들의 불만과 불안이 '기저질환'처럼 커지고 있었지만, 2018년 지방선거와 2020년 총선 당시엔 "운이 많이 좋아서 국민들의 그런 불만이 표출되기가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이 전 대표는 "예를 들면 2018년 지방선거 직전에 트럼프 대통령와 김정은 위원장의 싱가포르 합의가 있었다. 2020년 국회의원 선거 직전에는 코로나 방역에 대한 외국의 좋은 평가가 있었다. 국민들도 그런 국난을 빨리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여당에 힘을 모아주는 것이 좋겠다라는 판단이 있었다"며 "기저질환이 드러나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이번에는 LH사태가 트리거가 됐다. 그동안 있었던 문제가 한꺼번에 표출됐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문재인 정부' 계승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 2년7개월 가량 활동했다. 그는 역대 '최장수 국무총리'로 재임하며 '사이다 총리' 등의 별칭을 얻었고 대선 주자로 거듭났다.

이 전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공과를 함께 짊어지면서 부족한 것, 혹시 잘못한 것은 고치고 새롭게 해야 될 책임이 저에게 있다"며 "정책의 기조나 철학은 2년7개월 이상 (국무총리로) 함께했는데 아니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국민의 입장에서 수용할 수가 없는 거다. 그건 거짓말"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단지 정책이라는 것은 시대의 산물이다. 시대에 따라서 요구되는 것은 정책으로 반영돼야 한다"며 "그런 점에서의 변화는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그래서 포지티브 차별화는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포지티브 차별화는 많은 정책들의 반성과 보강이 있어야 한다"며 "예를 들면 민생에 관한 것이라든가 또 대외정책에 관해서. '혹시 이런 것이 더 가미될 수는 없었을까' 등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당내에서 불거진 '대선 경선 연기론'에 대해 "원칙은 존중돼야 한다는 말씀만 반복하고 있는데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런 문제를 당이 빠른 시일 내에 정리를 해 주길 바란다"고 답했다.

'문자 폭탄' 논란에는 "의사표현의 방법이고 존중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절제를 잃지 않아야 설득력을 더 가질 수 있다. 좀 더 열려 있어야 에너지도 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