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3 (월)

삼성전자, 케냐 난민촌 청소년위해 '갤럭시탭' 기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유엔난민기구에 '갤럭시탭' 1000대 전달
난민촌 학교서 디지털 교육 수업에 활용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케냐 카쿠마 난민촌 그린라이트 중등학교교사와 학생이 삼성전자가 기부한 '갤럭시탭'을 활용해 수업하고 있다. 유엔난민기구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로 더욱 어려워진 환경 속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난민촌 청소년을 하기 위해 유엔난민기구(UNHCR)에 태블릿 '갤럭시탭' 1000대를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기부한 '갤럭시탭'은 케냐의 카쿠마(Kakuma)와 다답(Dadaab) 지역 난민촌에 위치한 학교와 커뮤니티 센터 15곳에 전달된다.

코로나19 상황으로 문을 닫았던 난민촌 내 학교들은 지난 1월 다시 문을 열었으나, 학교와 청소년들은 학용품과 수업을 위한 학습 콘텐츠를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다.

유엔난민기구는 난민 청소년들이 다양한 디지털 프로그램 기반의 교육을 받을 수 있게 지원하는 '인스턴트 네트워크 스쿨(Instant Network Schools)' 프로그램에 삼성전자가 기부한 '갤럭시탭'을 사용할 계획이다.

카쿠마와 다답은 전 세계에서 오래된 난민촌이 위치한 곳 중 하나이다. 올해 1월 기준 38만여명의 난민이 머물고 있다. 이중 40%에 이르는 16만여 명이 교육을 받으며 성장해야 할 5~17세 사이의 아동과 청소년들이다.

유엔난민기구 제임스 린치(James Lynch) 한국 대표는 "삼성전자의 지원을 통해 태블릿 1대를 여러 학생들이 나눠써야 하는 상황이 개선됐다"며 "이번 지원은 글로벌 기업이 자사의 역량을 활용해 선한 영향력을 펼친 사례"라며 "앞으로도 삼성전자와 파트너십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추진센터장 김원경 부사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더욱 어려움이 가중된 난민촌 청소년들이 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갤럭시탭 #기부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