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트리노테크놀로지는 국내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총 100억원 규모의 사모 상환전환우선주(RCPS) 및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투자기관은 수성자산운용, 송현인베스트먼트, 브릿지폴인베스트먼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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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아이에이] |
트리노테크놀로지는 조달된 자금을 차세대 전력반도체 연구개발과 생산능력을 대폭 증대시키기 위한 설비 증설에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SiC MOSFET 개발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발행은 일종의 상장 전 지분투자(pre-IPO) 성격의 투자 유치다. 트리노테크놀로지는 지난해 신한금융투자와 기업공개(IPO) 주간사 계약을 체결하고 코스닥 상장 준비 절차에 돌입했다.
트리노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전력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 속에 제품에 대한 품질, 가격경쟁력을 검증받아 중국및 국내 고객사로부터 수주 물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기술, 실적 측면에서 좋은 결과를 내는 동시에 진행 중인 코스닥 상장 준비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트리노테크놀로지는 2008년 설립된 전력반도체 전문기업이다. MOSFET(산화막 반도체 전기장 효과 트랜지스터), IGBT(절연 게이트 양극성 트랜지스터), DIODE(다이오드) 등 전력반도체 소자를 주력으로 개발, 생산한다. 기존 실리콘(Si) 기반의 전력반도체 대비 에너지 손실을 최대 90% 절감할 수 있는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 국산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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