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9 (일)

이마트, SSG닷컴 거래액 정체…투자의견 하향-SK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SK증권은 이마트에 대해 온라인 계열사 SSG닷컴의 거래액 정체가 우려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18만원으로 11.1% 상향 조정했지만,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핵심 e커머스 포트폴리오인 SSG닷컴은 최근 난항 중"이라며 "물류센터 확보가 어려워 핵심 시설인 네오(NEO) 증설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네오 증설이 어려워지면서 SSG닷컴의 거래액 정체 가능성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기존 오프라인 매장을 이용한 PP센터 활용도를 높일 수 있지만, 자동화 설비로 가동되는 네오와 비교하면 아직 역부족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SSG닷컴은 현재 용인보정 네오001과 김포 네오002, 네오003 등 온라인 센터 3곳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일 처리물량은 6만8000건 가량이다. 당초 SSG닷컴은 수도권 5개 지역에 네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지방자치단체의 반대에 부딪혀 번번히 무산됐다.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성장세가 정체된 상황에서 현재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이 크지 않다는 판단이다. 3일 기준 이마트 주가는 16만1500원이다.

다만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올해 1분기 SSG닷컴 거래액으로 추정한 2021년 거래액인 4조2000억원 수준이다. 낙관적 시나리오(20만원)와 비관적 시나리오(16만원)를 반영했을 때 평균인 18만원으로 새롭게 제시했다.

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