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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6 (목)

추미애 "아파트 1평보다 못한 청년 목숨값 언제까지…민생보다 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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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18년 8월 1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공명선거실천 서약식에서 송영길 당대표 후보가 추미애 대표에게 허리를 90도로 굽혀 인사하고 있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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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10일, 민생을 이유로 개혁의 고삐를 늦추는 것은 보수 전략에 말려드는 꼴이라며 '중단없는 개혁'을 요구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아파트 1평보다 못한 청년의 목숨값을 이대로 둔 채 도대체 민주당은 어떤 개혁, 어떤 민생을 원하는가"라며 무게 중심을 민생쪽으로 옮기려는 송영길 대표를 겨냥했다.

추 전 장관은 "검찰과 보수언론이 돈의 정의로운 흐름을 막고, 특권과 반칙을 제도로 보호하고 있다"며 이 시스템을 깨부셔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래야 민생의 전진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

그는 "민생은 보수언론과 보수야당의 간교한 정치적 주문이다"며 이를 "'쇄신'이라 착각하고 개혁의 고삐를 늦춘다면 개혁세력의 미래는 암울할 뿐이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저항을 두려워하거나 개혁을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며 "진정 민생을 생각한다면 개혁을 멈춰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개혁을 외쳤다.

추 전 장관은 개혁의 핵심이 '검찰개혁', '언론개혁'이라며 "개혁을 포기하고 민생을 중도화 전략 정도로 생각한다면 착각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혁에는 저항이 있을 수밖에 없고, 때로는 시끄러울 수밖에 없다"며 "좀 과장해서 말하자면 시끄럽지 않다면 그것은 진정한 개혁이 아닐 수도 있다"라며 이른바 '개는 짖어도 기차는 가야하고 갈 수밖에 없다"고 강경한 자세를 주문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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