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힌 초선 김웅 의원과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SNS를 통해 공개 설전을 벌였습니다.
홍 의원은 자신의 SNS에서 실명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일찍 핀 꽃은 일찍 시든다며, 정계 입문 1년밖에 안 되는 분이 당 대표를 하겠다고 하는 것은 무리가 아니냐면서 김 의원을 겨냥하는 듯한 글을 남겼습니다.
그러면서 온실 속에서 더 공부하고 내공을 쌓고 자기의 실력으로 포지티브하게 정치를 해야 나라의 재목으로 클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김 의원도 자신의 SNS에 홍준표 의원님께 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꽃은 시들기 위해 피는 것이고, 찰나의 미학이 없는 정치는 조화와 같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시든 꽃잎에는 열매가 맺지만 시들지 않는 조화에는 오직 먼지만 쌓인다며 자신은 매화처럼 살겠으니 의원님은 시들지 않는 조화로 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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